김관용 도지사 “10월 중 이전 준비해 11월쯤 완료”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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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청 안동·예천 신청사 항공 사진. 최임수 객원기자
그동안 정확한 이전 시기가 불투명했던 경북도청이 오는 10월 안동·예천의 신청사로 이전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1일 “10월 중에 도청 이전을 준비해 11월쯤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기간동안 동해안발전본부를 제외한 도청 전부서와 도의회, 도교육청도 함께 이전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도청신도시본부 직원 30여명은 지난해 12월 초 선발대로 도청신청사로 우선 이사해 기반조성과 청사 공사 마무리를 추진해 왔다.

경북도청 이전은 그동안 지난해 말 이전에서 이번달로 연기됐으며, 기반시설과 정주여건 미비로 정확한 이전시기를 결정하지 못한 채 지금까지 추측만 난무했다.

이에 경북도의회는 더이상 이전 시기를 미루는 것은 도민들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행위라며 조속한 이전을 촉구해 왔다.

도의회는 제280회 임시회가 시작되는 10월 1일 이전인 9월 이전을 주장해 오다 최근 임시회가 끝나는 다음날인 10월 16일부터 제281회 정례회 전날인 11월 5일까지 이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통상적으로 임시회나 정례회가 열리는 기간에는 이전작업이 어려워 올해 이전할 경우 이 기간이 적합한 것으로 도청측과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도청이전시기는 확정됐으나 도청신도시의 정주권과 교통, 학교 등이 모자라는 등 각종 여건은 아직 크게 미흡한 실정이다.

김 지사는 이에 대해 "도민들과 직원들에게 미안하나 가능하면 이전시기를 앞당기겠다"며 "정주권, 교통 등의 문제는 독신자 숙소 확충과 통근버스 운행 등을 통해 최선을 다해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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