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지역의 오징어 채낚기 어선 66척이
러시아 어장에 출어를 시작합니다.

1일 포항시 구룡포항에서는
먼 타국 해역에서 험한 파도와 맞서 조업하는
선원들의 안전조업을 위한 출어선 격려식이 열렸습니다.

/리포트/

이날 행사에는 민선 지방자치 20주년을 맞아
김관용 경상북도 지사가 현장을 방문해
어업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했습니다.

김 지사는 또 선단어선 5척에 구급의약품을 전달하고 
특유의 입담으로 안전조업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김관용/경북도지사
“앞으로 만선이 돼서 밝은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하기 위해서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현장에 이강덕 포항시장님도 오셨습니다.
살이 많이 빠지셨어요. 1년 동안 (일하느라) 골병이 들었는가”

이번에 출어하는 어선 66척 가운데
경북에서 출어하는 어선은 33척입니다.

앞으로 러시아 측 감독관과 협의를 통해 
7월 중으로 일정을 조율하게 되며
조업기간은 2~3개월 가량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의 어획 쿼터량은 2,768톤으로 
예년 평균 어회실적 보다 1천톤 가까이 늘었습니다.

◀인터뷰▶ 김관용/경북도지사
“많은 사람들이 기원하면 잘 될 겁니다. 만선이 돼서 돌아올 것이고
돌아올 때 소주 한잔 합시다. 감사하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늘의 시련은 견딜 수 있는 자에게 주어진다고 했습니다.
그런 생각도 해보면서 여러분들 만선해서 정말 힘 있는 모습으로
돌아오길 기원합니다.”

한편 김관용 지사는 최근 그리스사태, 엔저 등 국내외 수출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방문 등 민생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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