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향우회 여성회장 시대가 서서히 열리고 있는 가운데, 재경 김천향우회 이차순 여성회장이 '메르스 사태'와 '가뭄 피해'를 극복하고자 내 고향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에 적극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향우회는 지역 단위별 친목 도모를 중요시 했고, 여성회 자체는 소극적인 지원세력으로 존재했다.

그러나 재경 김천여성향우회는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친화력으로 회원들 상호간의 촉매 역할을 하며 대외활동과 외연 확대에 힘써 왔다.

특히 내 고향 농산물 팔아주기를 통한 농촌사랑 운동을 전개해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 장터를 열 예정이다.

이에 이차순 회장은 "지금까지는 향우회는 어쩌다가 한번 만나 밥만 먹고 헤어졌다. 그러나 이상춘 회장이 취임한 후 열정과 감동을 갖고 있어 그런 모습을 보며 같은 공동체로서 동참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현재 내 고향 농산물을 팔아주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향우회 활동을 하고 있고, 더욱 활성화 되면 전국적인 모임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전 서울시의원인 이 회장은 김천 금릉초등학교(23회), 김천여중(23회), 김천여고(24회)를 졸업했고, 현재 명지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준비 중에 있다.

특히 서울시의원(비례대표) 재임 시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며 환경전문가로 인정을 받았고, 사회단체에서도 CEO로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는 맹렬여성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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