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시정연설, 20·23일 본회의

여야는 오는 8일부터 7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2일 잠정 합의했다.

새누리당 조해진·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가진 의사일정 협상에서 이같이 잠정 합의하고 양당 원내대표의 추인을 받아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 수석부대표는 회동 후 브리핑에서 "임시국회는 일단 오는 8일부터 24일까지 여는 것으로 대충 얘기됐고, 본회의는 오는 20일과 23일 양일간 열기로 했다"면서 "그러나 이는 추후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수석부대표도 브리핑을 통해 "이밖에 오는 8일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대한 정부 시정연설을 청취한다는 계획"이라며 "내일 오전 중에 추가 협의를 거쳐 최종 합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여야는 3일 오전 10시 국회 운영위원회를 소집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에 열리는 운영위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와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논란을 놓고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이 출석한 가운데 여야 의원들과 청와대간 공방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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