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대구시의회 개원 1년 의정활동…의원간 소통 부족 극복 과제

▲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지난 3월9일 대구엑스코 국제회의실에서 지방자치법 개정방안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제7대 대구시의회(의장 이동희)가 개원한 지 1년을 맞았다.

대구시의회는 개원 초기 상임위원회 중심의 의정활동을 강화하는 사무처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의원 30명이 한 마음이 되어 현장에서 발로 뛰며 시정을 효과적으로 견제하고 감독하는 민의의 대변을 충실히 수행하였다.

시민의 안전과 관련된 도시철도 3호선, 메르스 관련 대책도 한발 빠른 행보를 보이며 시정을 선도하는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대구시의 역점사업과 공약사업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대구 바로 알기 운동'을 시의회가 주도적으로 펼치면서 시정을 의회가 리드하는 한편, 지방의회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지방자치법'을 개정하는 데 앞장서는 등 지방의회 선진화와 위상 강화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심혈을 기울였던 한 해였다.

그러나 의원들간의 소통 부족으로 보이지 않는 갈등을 겪기도 했다.

이런 와중에도 이동희 의장은 대구시의회 최초로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에 당선됐다.

최길영 운영위원장은 전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수석부회장에 피선돼 자치 입법권, 재정 자주권, 자치 조직권 확대 등 지방의회 선진화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대구시의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이동희 의장은 지방자치법 개정을 위하여 협의회에 특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이와 관련해 전국 권역별 토론회(4회)를 개최해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을 마련했다.

시정질문은 20명의 의원이 7회에 걸쳐 23건을 했다.

이가운데 시민회관 리노베이션 등 문제 사업에 대한 특별감사와 시내버스 준공영제 문제에 대한 개혁안을 이끌어 내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대구시의회 이동희 의장은 "앞으로도 서민 경제의 기초가 되는 골목상권을 활성화해서 체감 경기를 높이고, 우리 시의회가 중심이 돼서 '대구 바로 알기 운동'을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해 나가겠다. 그리고 민간투자사업을 점검하고, 공기업 인사청문회를 도입하는 등 대구시장의 역점 시책과 공약 사업을 지속적으로 점검하여 의회 역량을 강화하면서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향후 의회 운영방향을 밝혔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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