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포시장 아케이드 2차사업비 추경편성 결실…관광객 유치·경제 활력 기대

청정해역을 자랑하는 포항시 구룡포 전통시장이 지역 시의원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현대화와 함께 동해안 수산물 먹거리 명소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구룡포가 지역구인 서재원 포항시의원은 "지역 유일의 전통시장인 구룡포 시장이 올해초 1차 아케이드 사업에 이어 이달초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시장 전체 아케이드 시공사업 예산 편성을 약속함에 따라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이 현실화 되게 됐다"고 밝혔다.

서재원 의원은 지역 국회의원인 박명재 의원에게 건의해 국비 5억과 시비 7억 등 모두 12억원을 확보해 구룡포시장 1차 아케이드 100m 사업을 실시한데 이어 지난 1일 김관용 도지사가 러시아 해역 오징어잡이 출어선 격려차 참석했다가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들른 구룡포시장에서 아케이드 현대화 사업의 시급성을 설명해 2차 아케이드 330m 설치비 25억원(추정)을 추경예산 편성에 포함시키겠다는 약속을 받아내 상인들과 지역민들의 숙원사업을 해결했다.

구룡포시장은 순수 동해안 수산물 먹거리의 명소임에도 불구하고 영세성을 면치못해 이번에 아케이드 설치로 현대화된 된 모습으로 관광객 유치에 활력을 얻게 됐다.

동해안 대게 57%를 어획하고 전복 해삼, 성게, 오징어, 가자미 등 동해안의 다양한 수산물 먹거리가 즐비한 구룡포시장은 KTX 포항직결선 개통과 함께 관광객들이 몰려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룡포시장에는 2대째 가업을 이어오며 정통복요리를 자랑하는 함흥복집, 해풍으로 말려 독톡한 맛을 내는 제일국수와 모리국수 등 다른 지역에서 맛볼 수 없는 차별화된 먹거리 전통을 간직하고 있다.

서재원 의원은 "이번 구룡포시장 현대화를 계기로 시장 상인들의 친절도와 청결위생 증진을 더욱 강화해 구룡포과메기 명성에 이어 대게와 전복, 해산물 등 싱싱한 청정 동해안 먹거리 명소로 만들어 호미곶 관광과 연계해 상인들은 물론 지역민들의 경제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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