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6명 추가징계 결정 전망 파면교수 2명 승인 여부 관심사

속보 = 전임총장 비리 문제를 제기하고 사퇴를 촉구한 교수들에 대한 파면 결정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선린대(본지 지난달 23, 24, 30, 지난 2일자 보도)의 나머지 교수에 대한 추가 징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선린대 교수들은 인산교육재단 측이 학교징계위원회를 열어 파면 결정된 A교수 등 2명을 제외한 나머지 6명에 대한 추가징계 결정을 내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선린대는 올 초 전일평 전임총장 비리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자진 사퇴를 요구한 교수 31명 중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교수 8명 중 지난달 18일 A교수 등 2명에 대해 파면 결정을 내렸다.

또 나머지 6명에 대해 징계위원회 결정에 앞서 지난달 말까지 변론 기간을 줬으나 이후 징계위 일정은 밝혀지지 않았었다.

이와 관련 교수 측은 "7일 징계위원회가 열려 교수 6명에 대한 징계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 들었다"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반면 대학 측은 "징계위원회 개최 등은 재단의 일이라 자세한 사항을 알 수 없다"면서도 "내일 징계위원회가 열리더라도 교수 징계 관련 내용은 아닐 것"이라고 못 박아 7일 징계위원회가 열려 또 다른 파문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미 파면 결정이 내려진 A교수 등 2명에 대한 최종 결정 여부도 관심사다.

당초 인산교육재단 측은 징계위원회 파면 결정 이후 이사회를 통해 파면을 확정한다는 방침이었지만 현재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달 30일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국회의원이 대학을 방문해 파면 결정 취소를 요구해 놓은 상태여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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