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포항본부, 5월 집계 포스코플랜텍 워크아웃 탓 6월부터 재상승 가능성 커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집계한 올해 5월중 포항 등 경북동해안지역 어음부도율이 0.02%로 전월 0.13%에 비해 0.11%나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발생했던 유아산업 부도여파가 완전히 소멸됨에 따른 것이라고 한은 포항본부는 설명했다.

어음부도율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포항(0.03%)이 전월(0.19%)에 비해 하락했으며 경주 등 다른 지역에서는 어음부도가 발생하지 않았다.

5월중 경북동해안지역 신규 부도업체수는 1개였으며 신설법인수는 68개로 전월에 비해 23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설법인 수가 감소한 것은 지역경기 회복이 지연됨에 따라 자동차 부품 제조업 및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5천만원 미만의 소규모 법인의 신규설립이 전월에 비해 크게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지난 6월 3일 포스코플랜텍의 워크아웃 개시가 결정됨에 따라 6월부터 지역의 어음부도율이 재차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은 포항본부는 채무조정 등 워크아웃에 들어간 포스코플랜텍의 금융기관 여신규모는 총 5천여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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