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학습지원처 신설 등 노력

▲ 성인학습자들이 지난달 23일부터 16일까지 위덕대 강의실에서 영어와 컴퓨터과정의 기초교육클리닉을 받고 있다.
위덕대학교(총장 홍욱헌)에 최근 몇 년 사이 제2의 인생설계를 위한 성인학습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건강 100세 시대를 미리 준비하는 국가 평생교육 정책 의지에 따라 위덕대 역시 성인학습자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특히 위덕대는 평생 교육체제 전환을 위해 성인학습지원처를 신설한 데다 전용강의실을 마련했다.

또한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2014년 평생학습 중심대학 육성 사업'에 선정돼 성인학습자를 위한 지원에 더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이와 함께 2016년 대학입학전형에 성인학습자를 위한 입학전형을 추가한 것은 물론 2017년 평생학습 학부 운영을 위한 모집 단위를 신설한다.

최옥성(65)씨는 "늦은 나이에 대학 생활의 꿈을 이뤘다"면서 "멀리 있는 자식들에게 컴퓨터 등을 물어봐야 했는데 마침 대학에서 방학 기간에 성인학습자를 위한 과정이 개설돼 즐겁게 공부한다"고 밝게 웃었다.

김도희 위덕대 평생학습중심대학 육성사업단장은 "성인학습자 친화형 교과과정 개편과 신설, 성인학습자 장학금 확대 지원 등 교육 여건을 점차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평생학습 체제 전환으로 성인학습자가 대학을 쉽게 올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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