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윔블던 테니스대회 스페인 아굿 3대 0 손쉽게 제압 이덕희, 주니어 단식 32강 진출

▲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선수권 대회 여자 단식 경기에서 러시아의 마리야 샤라포바가 카자흐스탄의 자리나 디아스가 친 공을 되받아치고 있다. 연합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2천675만 파운드) 8강에 안착했다.

페더러는 6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자단식 4회전에서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22위·스페인)을 3-0(6-2 6-2 6-3)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페더러는 8강에서 질 시몽(13위·프랑스)을 상대한다.

반면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케빈 앤더슨(14위·남아공)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2에서 승부를 내지 못하고 일몰 탓에 7일로 5세트 경기를 넘겼다.

여자단식에서는 빅토리야 아자란카(24위·벨라루스)가 벨린다 벤치치(22위·스위스)를 2-0(6-2 6-3)으로 꺾고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의 8강 상대로 정해졌다.

캐럴라인 보즈니아키(5위·덴마크)는 가르비녜 무구루사(20위·스페인)에게 0-2(4-6 4-6)로 패해 탈락했다.

여자단식 8강에 진출한 선수 가운데 상위 10번 시드 이내의 선수는 윌리엄스와 마리야 샤라포바(4위·러시아) 두 명이 전부다.

윌리엄스와 샤라포바는 8강에서 나란히 이기면 4강에서 맞붙게 된다.

여자단식 8강은 윌리엄스-아자란카, 샤라포바-코코 밴더웨이(47위·미국), 무구루사-티메아 바친스키(15위·스위스),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13위·폴란드)-매디슨 키스(21위·미국)의 대결로 압축됐다.

주니어 남자단식에 출전한 이덕희(마포고)는 1회전에서 알렉스 몰칸(주니어 30위·슬로바키아)을 2-0(6-1 7-6<6>)으로 물리치고 32강에 진출했다.

이덕희의 다음 상대는 마크 폴먼스(주니어 46위·호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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