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해외봉사단 25명 환경개선 공사 등 봉사 활동

▲ 대구대 학생들이 라오스 현지에서 초등학교 시설 개보수와 환경개선 공사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대구대 제공
대구대(총장 홍덕률) 학생들이 라오스에서 봉사의 의미를 되새기며 세계 속에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7월 11일까지 라오스 비엔티엔(Vientiane)주 방비엥(Vang Vieng)지역으로 해외 봉사활동을 떠난 대구대 봉사단 25명은 현지에서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봉사활동으로 현지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지의 열악한 교육 환경을 처음 접한 봉사단 학생들은 젊음을 무기로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익숙치 않은 초등학교 시설 개보수와 환경개선 공사에 구슬땀을 흘렸다.

봉사단 학생대장인 김두환 씨(관광경영학과 4년)는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하는 초등학생들을 보며 우리가 얼마나 행복한 환경에서 공부하는지를 깨닫게 됐다"면서 "아이들이 나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다는 생각만 하면 현지의 더운 날씨와 고된 작업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노력봉사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 봉사를 펼치고 있다.

한국어와 태권도, K-POP 등 한국문화 수업을 비롯해 에코백 만들기, 종이접기, 악기 배우기 등 다양한 수업으로 현지 초등학생들의 관심과 흥미를 높였다. 해외봉사에 나서기 전 4개월간 머리를 맞대고 손발을 맞추며 수업을 준비한 학생들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

또 휴일을 이용, 현지 가정집을 직접 방문해 함께 점심을 먹으며 현지 문화를 배우고, 체육대회를 열어 함께 뛰고 즐기며 소통했다. 봉사 일정 마지막 날에는 현지 축제인 '컵짜이더 축제'에 참여하며 현지인들과의 문화 교류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신애 씨(산업복지학과 4년)는 "이번 봉사활동으로 세상을 보는 눈을 넓히고 봉사활동에 눈을 뜨게 됐다"면서 "남을 도우러 갔지만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송록영 대구대 해외봉사단장은 "학생들의 열정적이고 패기 넘치는 봉사활동을 통해 대구대의 이름과 명예를 세계에 알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