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반의 강소기업을 키워낼 한국형 창조경제 선도모델을 이루기 위해 만들어진 포스텍의 'APGC-Lab'이 벤처기업 육성 등에 큰 성과를 낳고 있다.

APGC-Lab의 기업체들이 특히 고부가가치 창출에 앞장설 것으로 보여 포항시가 키우고자 하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커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APGC-Lab은 포스텍이 학교 출신 동문기업 협의체인 APGC(Association of POSTECH Grown Companies)와 함께 구성원 등을 대상으로 창업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APGC-Lab은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Tech+ Innovation'에 따라 APGC 회원사가 제시한 기술과제 수행으로 예비 창업자 발굴과 창업 과정을 경험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Tech+ Star'는 대학 구성원이 창업한 스타트업을 위한 멘토링과 인큐베이팅(창업보육) 프로그램으로 APGC 회원사나 동문 벤처캐피탈(VC)및 액셀러레이터(스타트업 보육기관) 등이 멘토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음성·이미지 인식 처리 등의 딥 러닝(Deep-Learning) 기술을 집중적으로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인 '엑스브레인' 유치를 시작으로 온라인 콘텐츠 자연어 처리기와 애플리케이션 '마커' 등 5개 기업을 육성했다.

박성진 포스텍 기술사업화센터장은 "포항형 강소기업 육성은 포스코, 포항상공회의소 등 산업계와 대학, 시 등 지자체가 중심축을 이룰 때 가능하다"면서 "이 기업들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환경 조성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기반 강소기업 육성의 성공 모델을 만드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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