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두호마리나 항만 조성사업 성공적 추진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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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취임 후 포항을 처음 방문한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은 10일 영일만항 컨테이너 부두에서 영일만항 활성화와 관련해 진행 중인 인프라 구축사업에 대해 운을 띄었다.

유 장관은 오는 2018년 말까지 예정된 인입선 건설 계획을 앞당겨 침체된 물량을 늘리기 위해 힘을 쏟고 다른 항만과 관련된 선석이 잘 운영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국제여객선 부두가 예비타당성(이하 예타) 대상에 포함돼 하반기부터 시행됨에 따라 해수부는 선정된 뒤 통과돼 실질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돼 예산 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필요성을 설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일반 여객뿐 아니라 필요하면 크루즈선까지 같이 기항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표했다.

특히 국내 첫 민간 제안 사업으로 포항시 북구 두호동 해상 일대 22만㎡에 200석 규모의 레저용 선박 계류시설 등 다양한 레저시설을 갖춘 항구와 부지를 조성하는 '포항 두호마리나 항만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민간 사업자가 원활하게 사업을 할 수 있도록 고시를 바꿀 수 있으며 간척 사업도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약속했다.

중국 어선의 어업으로 동해안 오징어 잡이 물량이 줄고 있다는 의견에 대해 유 장관은 북한 수역에서 조업하더라도 과잉으로 잡는다면 집중 단속을 해야 한다고 뜻을 전했다.


이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향후 북한 수역에서 중국과의 어업허가가 끝나면 대신 우리 어선이 북한 수역에서 조업할 수 있도록 북한과의 어업 허가를 둘러싼 여러가지 일을 같이 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게 불법 포획에 대해 윤 장관은 암컷이나 체장 미달 대게를 잡는 것은 미래의 조업을 위해 위험하다며 해상은 물론 육상 단속도 병행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유 장관은 "양식장이나 대게 서식 장소 골라 집중적으로 대게가 잘 성숙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대게 자원 보호에도 관심을 갖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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