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미집행 도시계획 도시공원 개발의지 있나"

포항시의회는 10일 전날에 이어 포항시정 질문을 이어갔다.

이날 시정질문은 안병국·박희정·김성조 의원 등 3명의 의원순으로 질의에 나섰다.

△안병국 의원은 포항제철소 대규모 투자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지역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중앙관계부처에 규제 완화 건의와, 행정력을 지원할 용의가 있는지,장기미집행 도시계획 도시공원의 실효 대책과 민간자본을 유치해 도시공원 개발의지가 있는지 등에 대해 질문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스코에서 추진하고 있는 산업용 자가 발전시설인 화력발전소건설은 우선 법령이 개정돼야 할 사항으로 중앙 정부차원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포항시에서는 시민들의 건강권과 쾌적한 환경에서의 생활권을 중요시 하는 가운데 공감대를 모아 지역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다. 도시공원 일몰제에 의해 2020년 소멸되는 42개소 공원의 조성비용은 4천500억원 이상으로 재정여건상 어려운 실정, 올 8월 도시공원조성계획수립용역이 완료되면 결과를 토대로 대책 및 방안을 강구하겠다. 또한 재정부담도 줄이면서 시민들에게 쾌적한 도시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민간사업을 통한 특례사업 시행여부를 검토 하겠다고 답변했다.

△박희정 의원은 포항운하 주변지역 재정비촉진사업 추진과 관련하여 사업의 수익성의 판단근거는, 사업추진 권유업체와 그 업체들이 사업성을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포스코가 나서서 시공할 것을 공식 제안할 용의가 있는지, 국도대체 우회도로를 활용한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 계획등에 대하 질문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운하 복원과 연계한 도시재생 차원에서 사업을 추진했고, 포항운하가 복원되고 주변 공원화가 이루어지면 주민들의 재개발사업도 시너지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노후화된 송도, 해도동의 구시가지가 포항운하 개통과 더불어 재개발 돼 주거환경이 개선돼야 한다는 것이 수익성에 우선했던 것. 포스코건설을 비롯한 민간대기업(쌍용건설, 코오롱건설, SK건설 등)과 LH공사, 다수의 지역건설업체에 시범사업을 타진했으나, 현행 재개발사업 방식으로는 투자대비 차익 실현이 불투명해 난색을 표하고 있어 투자 매력을 높이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으며, 포스코가 투자에 나서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 영일만대로는 자동차 전용도로로 도로교통법에 의하여 좌석안전띠를 매도록 되어 있어 현실적으로 어려우나 올해 안에 노선개편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김성조 의원은 포항시 발전과 주민편익을 위한 대규모점포 등록을 허가하지 못하는 이유와 죽도시장이 글로벌 명품시장 선정에서 탈락된 이유, 전통시장 고객신뢰 확보를 위한 포토 실명제 실시계획과 실개천 등 중앙상가 활성화에 따른 시설물 관리 운영에 대해 질문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현재 입점사로부터 대규모점포 개설등록 신청이 6월16일 접수됐으나 지역협력계획서 및 상권영향평가서의 내용이 미흡해 8월3일까지 보완 요구했고, 이후 보완서류가 접수되면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개최해 의견을 청취한 뒤 등록여부를 신중히 처리할 계이다.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사업에 죽도시장이 응모했으나 상인회간 불협화음이 감점요인으로 탈락돼 내년에는 화합방안을 모색해 선정되도록 노력하겠다. 포토실명제는 자신의 얼굴이 상점 앞에 걸리는 것으로 상인들의 의식개혁과 의지가 선행돼야 하므로 상인회와 협의해 시행토록 하겠다. 실개천 등은 경북도 클린5일장 조성사업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5억원으로 바닥을 석재타일로 교체 설계중이며, 벽천은 예산을 확보해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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