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경산캠퍼스서 진행 26개 대학 38개팀 '열전' 안전성·독창성 등 테스트

영남대(총장 노석균)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경산캠퍼스에서 '2015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Baja SAE KOREA at Yeungnam University 2015)를 개최한다.

올해 20회째를 맞은 대회에는 한양대, 한국기술교육대를 비롯해 26개 대학에서 38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대회 첫날인 16일은 참가자 등록을 시작으로 오전 10시부터 차량 디자인의 독창성, 안전성, 정비용이성, 대량생산성 등을 겨루는 정적 검사(static test) 및 제동력 기본 검사와 룰 미팅 등이 진행된다.

둘째 날 오전 9시에는 대운동장에서 개회식을 갖고 대운동장 및 학교 주변도로에서 참가팀들의 카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오후에는 가속력, 최고속도, 견인력, 바위타기 등 동적 검사(dynamic test)가 진행된다.

대회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내구력 테스트가 영남대 정수장 뒷산 3.2km 오프로드 트랙에서 펼쳐진다.

종합우승팀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우승기, 트로피를 비롯해 상금 300만원이 주어지고 대회결과는 SAE 공식홈페이지(www.sae.org)와 출판물을 통해 전 세계에 공표된다.

경기위원장 황평 교수(기계공학부)는 "자동차설계에서 제작까지 약 1년 동안 학생들이 직접 작업한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라며 "결과와 순위에 관계없이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과 대회를 통한 현장경험이 학생들에게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는 대학생들이 직접 만든 자동차로 경연을 펼치는 대회로 1996년 처음 시작 돼 지난 2001년 미국자동차공학회(SAE)의 승인을 받고 국제대회로 승격, 매년 영남대에서 개최하고 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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