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일 '500명 교류단' 파견

한국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유커(遊客)관광'을 정상화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들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중국당국도 이런 행보에 적극 가세키로 했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은 14일 베이징에서 리진자오(李金早) 중국 국가여유국장과 만나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한중 관광교류 확대 협력 방안에 합의했다.한국은 이번 합의에 따라 오는 20∼21일 정치, 예술, 학술, 여행, 매체분야 인사 등 모두 500명 규모로 구성된 '한중우호교류단'을 중국에 파견키로 했다.

특히 이 기간에는 한중 관광상품 품질 향상을 위한 양국의 국장급 회담인 '제2차 품질향상 실무협의회' 정부 간 협의회, 관광업계 교류회 등이 열린다.

문체부는 "실무 차원의 대화채널을 구축하고 시장질서 개선 방안과 양국의 시장정보 공유 등 긴밀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지난번 광저우(廣州)에 입국한 한국 메르스 환자를 잘 치료하고 보호해줘 굉장히 감사하다. 국민도 고맙게 생각한다"며 "또 중국 중앙정부 도움에 힘입어 중국 관광객도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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