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내달 사용분부터 9월 홈피서 누구나 볼 수 있어

대구시의회가 확대의장단에 제공하는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시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공개한다.

시의회는 지금까지 시민 등의 정보공개 청구가 있을 때만 알려주고 있다.

14일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오는 9월부터 홈페이지(council.daegu.go.kr)에 의장, 부의장 2명, 상임위원장 6명,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 10명의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공개한다.

시의회 의장단은 의장 420만원, 부의장 210만원(1인 기준), 상임위원장·예산결산특별위원장 130만원(1인 기준) 등을 매달 업무추진비로 사용할 수 있다.

시의회는 지급한 '클린카드' 사용분만큼 예산을 지원한다.

시의회가 8월분부터 전격 공개키로 한 것은 기관 운영, 정책 추진 등에 사용해야 할 업무추진비를 대부분 간담회 명목 식사비로 쓴다는 지적이 불거진 데 따른 것이다.

시의회 관계자는 "업무추진비와 관련한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 확대의장단 회의에서 공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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