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연구원 50여명 참가…새로운 차원의 전공봉사학습 논의 확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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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퍼런스 참가자들이 다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동대학교 공학교육혁신센터(센터장 한윤식)는 지난 16일 교내 올네이션스홀 국제회의실에서 전국 대학과 유관 기관의 교수와 연구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글로벌 서비스러닝 콘퍼런스(Global Service-Learning Conference)를 열었다고 밝혔다.

글로벌 서비스러닝은 봉사(Service)와 학습(Learning)을 접목한 개념으로 학생들이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활용하여 국제 자원 활동 현장에서 적용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국내의 여러 대학에서 학점으로 인정하고 있으며, 참여한 학생들은 다양한 세계문화 속에서 단순히 봉사활동을 경험하는 것을 넘어 깊이 있는 전공 지식을 쌓는 전인적인 학습기회를 얻게 된다.

그동안 다양한 형태로 글로벌 서비스러닝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지만, 여러 전문가의 경험을 공유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할 기회의 장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되어 왔다.

이러한 필요성에 따라 처음으로 이번 콘퍼런스를 개최한 한윤식 센터장(전산전자공학부 교수)은 “국내 우수 대학 및 기관에서 수행하고 있는 글로벌 서비스러닝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다양한 교육적, 학술적 성과 및 실무경험을 공유하며 전공을 활용하는 새로운 차원의 대학생 해외봉사 영역을 확산하고자 이번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동대는 현재 해외전공봉사학습 프로그램(Global Engagement & Mobilization, GEM)을 운영 중이며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오세아니아 등 총 13개국에서 31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해외전공봉사학습을 위하여 소외된 90%를 위한 창의융합설계 아카데미, 국제 기업가정신 교육 프로그램 교과목 운영, 소외된 90%를 위한 경진대회 등 선순환 되는 구조를 가진 프로그램들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연세대·부산대·영남대의 다양한 글로벌 서비스러닝과 해외전공봉사학습 사례에 대해 논의했고, 남서울대·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의 해외봉사 사례를 통하여 글로벌 서비스러닝이 단기해외봉사활동을 넘어서 전공과 결합한 보다 깊이 있는 해외전공봉사학습으로 나아갈 방향성에 관해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콘퍼런스를 계기로 앞으로 국내에 많은 대학과 유관기관에서 전공봉사학습에 대한 새로운 차원의 논의가 확산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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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석 기자 cho@kyongbuk.com

디지털국장입니다. 인터넷신문과 영상뉴스 분야를 맡고 있습니다. 제보 010-5811-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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