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9일 마지막날 오프닝 무대…‘재즈 전설’ 밤바다 수놓는다

65세, 미국 출신의 흑인 여성 재즈보컬 샌디 페이튼(Sandy Patton)이 '제9회 칠포재즈페스티벌' 마지막 날, 오프닝 무대를 꾸민다.

샌디 페이튼은 8월 9일 오후 6시30분 칠포해수욕장 특설무대에 올라 환갑을 훨씬 넘긴 나이에도 매력 있는 음색으로 '재즈 거장'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준다.

미국 미시건 디트로이트 출신으로 워싱턴DC의 하워드 음악대학교에서 보컬 전공을 한 그녀는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 라이오넬 햄튼, 디지 길레스피 등과 협연하며 스위스, 독일, 러시아, 미국 등을 주무대로 활동 해 왔다.

정통재즈에 능통하지만 스윙재즈, 팝 재즈 등 대중에게 친숙한 공연으로 유럽 재즈계에서 이미 명성을 널리 떨친바 있다.

그녀의 실력을 인정받아 스위스 베른의 국립음대 교수로 초빙이 돼 18년간 교직활동과 음악활동을 병행했다.

현재는 대학교 교수직을 은퇴하고 연주 활동에만 전념하며 세계 각국의 대학교 워크샵, 재즈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협연 등 현존하는 레전드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남현정 기자
남현정 기자 nhj@kyongbuk.com

사회 2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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