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0시 5분께 대구시 수성구 모 노래방 복도에서 업주 김모(39·여)씨가 별거 중인 남편 권모(51·무직)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현장을 목격한 손님 황모(51)씨는 경찰에서 "노래방 여주인이 지인으로 보이는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렸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폐쇄회로)TV 영상을 바탕으로 범인을 특정, 사건 발생 2시간여만에 대구 동구 반야월에 있는 김씨의 집에서 권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권씨는 손목에 자해를 하고 피를 흘린 채 화장실에 쓰러져 있었으며 경찰은 병원으로 후송해 치료를 한 뒤 이날 오후 수성서 유치장에 입방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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