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범도민 결의대회…소상공인 등 800명 참여 골목상권 회복운동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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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경주 세계문화엑스포에서 메르스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범도민 결의대회가 열렸다. 이날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해 공무원, 지역경제계 등 800여명이 참석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관련기사 3면 이종현기자 salut@kyongbuk.co.kr
경북도는 27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에서 도내 유관기관단체 회원들과 23개 시군의 기업인, 소상공인 등 8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경제살리기 범도민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결의대회는 최근 중국의 경기둔화, 엔저 등 글로벌 악재로 수출전선이 부진한 가운데, 메르스 사태로 내수까지 위축돼 이중고를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힘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경제동향 보고,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사례 발표, 범도민 지역경제살리기 결의문 채택 순으로 진행됐다.

우수사례로 발표된 구미 새마을 중앙시장은 삼성전자, 영도벨벳, LIG넥스원 등 지역의 37개 기업과 식재료 납품 협약을 채결해 안정된 수익창출 효과를 거둠으로써 전통시장 활성화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특히 영주의 정도너츠는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해 6차산업화에 성공한 대표적 사례로 지역민들의 소득증대 및 일자리창출에도 기여해 올해 경북도 지역경제살리기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이어 모든 참가자들이 한마음으로 지역경제살리기 범도민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은 골목상권 회복 운동, 1사 1전통시장 갖기 운동, 전통시장 장보기 등으로 지역의 어려운 소상공인 살리는데 앞장서고, 지역특산물 구매, 홍보, 선물하기를 통해 내수·소비촉진에 솔선수범 등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

김관용 도지사는 "내수회복에 고비가 될 수 있는 여름 성수기에 300만 도민 모두가 하나 돼 지역 경제 살리기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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