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김 씨의 형(44) 등 일가족 3명과 종업원 박모(25)씨 등 4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김 씨 등은 지난 2월부터 이번달 21일까지 수성구 한 원룸에서 도박 사이트를 개설해 회원 1천여명에게 스포츠토토 등 도박 게임을 제공한 혐의다.
이들은 베팅을 유도하며 8억원대 규모로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원룸에서 숙식하며 김 씨와 김 씨의 형은 도박 사이트 관리를, 김 씨의 조카(19)와 박 씨는 인터넷 방송을 통해 회원을 모집했다.
김 씨의 아버지(72)는 대포통장을 이용해 수익금을 관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 씨 가족이 고시원에 컴퓨터를 두고 인터넷 접속 위장 프로그램을 사용해 단속을 피해온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고시원을 찾고 있으며 이들이 취한 부당이득 규모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