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경찰서는 27일 상가에 무단으로 침입한 뒤 흉기로 70대 노인을 위협해 상처를 입히고 돈을 빼앗아 달아난 이모(50)씨를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4일 새벽 2시20분께 포항시 북구 대신동 북부시장 A횟집 문을 열고 들어가 횟집 주인 김모(78·여)씨를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목부위에 상처를 입힌 뒤 현금 1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일정한 직업과 주거가 없이 떠돌며 생활하던 중 생활비와 유흥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강도행위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범행 후 북구 남빈동 한 모텔에 투숙해 몸을 숨겼으나 일대 민간 등 CCTV를 분석하며 추적하던 경찰에 지난 25일 오후 5시30분께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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