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회는 대한씨름협회와 KBS N이 주최하고 충북씨름협회와 충주시씨름협회가 주관한 대회로, 초·중·고·대학·일반부에 약 1천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각 부별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체급별 기량을 겨루며 지역과 학교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의성중학교 씨름부는 장사급을 비롯해 5체급에 출전했으며, 장사급의 신 혁은 결승전에서 여수종고중과 숨막히는 접전 끝에 2:0으로 멋지게 우승을 차지했다.
신혁 선수는 앞서 열린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중등부 장사급에서도 은메달을 따는 등 미래에 촉망받는 선수이다. 공교롭게도 이날 결승에 만난 선수는 지난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만났던 선수였다.
경기 후 신혁 선수는 "지난번 전국소체에서 패배의 고비를 마셨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는 꼭 상대선수를 이기고 싶었고, 이날을 위해 많이 연구하고 훈련한 결과가 좋아 기분이 좋다"며 당찬 우승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