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철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2015년 6월 8일 피해자 김 모(79)씨에게 전화를 걸어 금융기관을 사칭,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현금이 인출될 위험이 있으니 구미역 물품보관함에 보관하라'고 한 후 보관함 내 6천만원을 꺼내가는 등 서울·부산·대구·경북의 지하철역(기차역) 5개소 물품보관함에 피해자가 보관한 현금 2억6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은 이 중 조선족 김 모(16)군 등 3명과 44억원 상당을 환치기 수법으로 중국으로 보낸 환전상 박 모(38)등 2명을 구속했다.
한편 경찰은 환전소가 보이스피싱 등 범죄와 관련된 자금의 해외송금 통로로 이용된 것으로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