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과정 김재우·전승완씨 광학회 빛 이미지전 은·동상…최창훈씨 우수논문상 수상

▲ 벚꽃 이미지.
▲ 수묵화 이미지.

포스텍 창의IT융합공학과 학생들이 논문상을 받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포스텍에 따르면 창의IT융합공학과 박사과정 김재우·전승완씨는 쥐의 귀와 다리 혈관 구조에 광음향 현미경으로 영상을 촬영했다.

이들은 이후 벚꽃처럼 보이는 화사한 사진과 수묵화와 같이 여백의 미를 강조한 이미지를 발표, '한국광학회 빛 이미지전'에서 각각 은상과 동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창의IT융합공학과 박사과정 최창훈·시스템생명공학부(i-Bio) 조성희씨는 경주에서 열린 '2015 세계 빛의 해 창립 25주년 기념 한국광학회 하계학술발표회'를 통해 바이오포토닉스 분과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혈관 내 광음향·초음파 융합 카테터'를 개발, 새로운 생체 영상 기술로 떠오른 광음향 영상 기법과 혈관 내 초음파 내시경과 융합하면 취약성 동맥경화반을 구별할 수 있다는 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포스텍 관계자는 "쥐 혈관을 광학 현미경으로 촬영한 뒤 벚꽃과 수묵화로 표현해 사진전에 입상한 것은 재미있는 성과"라며 "창의IT융합공학과 학생들이 여러 방면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밝혔다.


☞ 1. 광음향 : 번개가 치면 천둥소리가 들려오는 현상과 마찬가지로 물질이 빛을 흡수하면 광(光)에너지가 열로 변하는 단계에서 기체에 음파가 발생하는 현상으로 현재 이 의료 영상 기술은 내년에 1억 2천만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차세대 기술로 손꼽히고 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