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대구·경북 수출이 두자릿수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28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분석한 1∼6월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 수출은 34억 9천100만 달러와 226억 7천6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10.5%와 12.1%가 줄었다.

품목별로는 대구의 경우 최대 수출 품목인 자동차부품 수출이 4.8% 감소했다. 경북은 무선전화기(-33.4%)와 평판디스플레이(-20.1%) 수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대구는 1대 교역국인 중국이 17.7% 감소하는 등 북미, 중동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수출이 줄었다. 경북은 유럽(-33.1%), 중남미(-29.5%)를 비롯한 모든 대륙에 수출이 감소했다.

3분기 수출 전망도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협회가 대구경북 수출업체들을 대상으로 수출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수출산업경기 전망지수(EBSI)가 89로 전분기(104.4)보다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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