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문자 메시지로 통보 징계 교수들 소청심사 준비

속보 = 전임총장 비리 문제를 제기하고 사퇴를 촉구했던 선린대 교수(본지 6월 23일자 등 보도) 8명에 대한 최종 징계 처분 결과가 해당 교수들에게 통보돼 또 한 번의 소용돌이가 예상된다.

30일 선린대 교수들에 따르면 학교법인 인산교육재단으로부터 학교징계위원회에서 파면 결정을 받았던 A 교수 등 2명에 대해 해임, 나머지 6명에 대해 정직 처분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해당 교수들은 이메일과 휴대전화 메시지 등을 통해 이러한 처분 결과를 받았다며 징계 결과에 불복, 교육부 산하 교원소청심사위원회(이하 소청심사위)에 소청 심사를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교수들은 지난 6월 말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국회의원이 대학을 방문해 교수 파면 취소와 수습위원회 구성 등을 촉구해 상황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중징계가 떨어지면서 당혹스러워했다. 이에 따라 해당 교수들은 다음 주 중 소청심사위에 소청 심사를 청구한 뒤 향후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선린대 측은 이 같은 교수들에 대한 징계 결과 발표에 대해 정확한 내용 파악이 되지 않았지만, 추측성 소문이라고 못 박았다.

선린대 관계자는 "학교가 공식적으로 발표하기에 확인 안 된 설에 불과하다"며 "사실이라면 다음달 3일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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