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가격 안정대책 추진

올해 들어 한우 가격이 크게 오르자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가격 안정 대책을 마련했다.

3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2012년 306만두로 정점을 찍은 후 2013년 292만두, 2014년 276만두, 올해 3월 기준 266만두로 점차 줄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해 평균 539만원이었던 큰수소 가격은 올해 6월 609만원으로 13% 올랐다. 평년(542만원)보다도 12.4% 높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집계한 1등급 한우 1㎏의 7월 평균 도매가격은 작년(1천371원)보다 13.3% 오른 1만6천288원이다. 2∼3등급 평균 도매가는 작년에 비해 15∼17% 상승한 1만2천500∼1만4천400원 선이었다.

올들어 6월까지 쇠고기 소비량은 27만2천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늘었다. 돼지고기 가격이 많이 오르면서 쇠고기로 수요가 몰린 것이다.

또 출하된 국내산 쇠고기 가운데 1등급 이상 고급육 비율이 67.3%로 작년보다 4.4%포인트 높아 도매시장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이에따라 농식품부는 한우 수급조절협의회를 열어 한우 수급 안정을 위한 장·단기 대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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