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포항본부, 7월 BSI 조사 제조업 13p-비제조업 5p 상승 휴가철 등 소비 심리지수 회복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조사한 지난 7월 경북동해안지역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업황BSI)는 제조업의 경우 전월대비 13p 상승한 64로 메르스 사태 발생 이전 수준으로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내외 철강공급 과잉 지속 등에 따른 수출부진 등에도 메르스 사태 진정 및 낮은 수준의 국제원자재가격 지속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 등으로 지역내 기업심리가 크게 회복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부문별로는 자금사정(56→81), 채산성(69→79), 내수판매(65→73), 생산(70→78)가 각각 25p, 10p, 8p, 8p 상승한 반면 수출(76→73)은 3p 하락했다.

경영애로사항을 묻는 질문에 내수부진(35%→37%), 수출부진(8%→13%), 인력난(8%→13%)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8월 제조업 업황전망BSI도 63으로 11p 상승(52→63)했다.

7월 비제조업 업황BSI는 전월대비 56으로 5p 상승했는데 메르스 사태 진정, 본격적인 휴가철 도래 등으로 도소매업, 관광업 등을 중심으로 심리지수가 회복됐기 때문이다.

부문별로는 매출(50→53), 자금사정(65→69)은 전월에 비해 각각 3p, 4p 상승했으나 채산성(69→65)은 4p 떨어졌다.

8월 비제조업 업황전망BSI도 57로 전월대비 7p 상승했는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로 인한 관광객수 증가 기대 등이 요인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13일부터 24일까지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지역 260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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