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한여름 밤의 콘서트 주간' 마련

삼성 라이온즈(사장 김인)가 찌는 듯한 무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특별한 야구장 이벤트를 마련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6~7일 포항 2연전과 8~9일 대구 2연전 등 4경기 동안 '한여름 밤의 콘서트 주간'이벤트를 연다.

이 기간 동안 야구장 광장 특설무대에서 오후 5시30분(주말 오후 4시50분)부터 밴드들의 콘서트가 열린다. 또한 5회 종료후 클리닝타임에도 응원단상에서 한번 더 밴드 공연이 이뤄질 예정이다.

6일 포항 SK전에선 대구 출신 혼성 3인조인 '라피스라줄리', 지역 밴드인 '가을정원'이 콘서트를 갖는다. 7일 SK전에선 버스킹 전문 혼성 3인조 '어이쿠스틱'과 지역 밴드인 '두고보자'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8일 대구 넥센전에선 혼성 2인조 어쿠스틱 밴드 '로맨스탭'과 4인조 여성 밴드 '스윗 리벤지'가 신바람 무대를 선보인다. 이어 9일 넥센전에선 다국적 밴드인 '하찌와 TJ'와 비틀즈 카피 밴드인 '타틀즈'가 콘서트를 연다.

또, 경기가 끝난 뒤에는 전광판을 통해 단편 애니메이션을 상영한다. '여행을 떠나요'(네덜란드), '벙어리 장갑'(프랑스), '자니 익스프레스'(한국), '모기의 복수'(중국) 등 각국에서 화제를 모은 단편 애니메이션이 준비돼 있다.

'한여름 밤의 콘서트 주간' 동안에 각 밴드의 보컬들이 애국가와 시구를 맡아 홈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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