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생명 인수 효과 실적 호전 전년동기比 22% 올라

DGB금융지주는 지난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천225억원과 983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대비 영업이익은 22%, 순이익은 29.6% 증가한 것이다.

1∼2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천599억원과 2천7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은 47.7%, 순이익은 56% 증가했다.

회사 측은 상반기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 등 비우호적인 시장환경에도 주력 자회사인 대구은행 비이자수익이 늘어나고, DGB생명 인수 효과가 반영되면서 실적이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총자산은 56조3천49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6.7% 늘었다. DGB생명이 지난 1월 자회사로 편입된 데 따른 것이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86%와 12.46%를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3.33%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0.03%포인트 높아졌다.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은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2천291억원과 1천8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대비 영업이익은 32.8%, 순이익은 37.6%가 증가한 것이다.

비은행 자회사인 DGB생명과 DGB캐피탈의 상반기 순이익은 각각 98억원과 41억원이었다.

DGB금융지주 박동관 부사장은 "하반기에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중국의 불확실성 증가 등으로 국내외 경기 변동성이 커질 것이다"며 "선제 리스크 관리 등으로 올해 경영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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