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2박 3일간

전국 역사·지리교사 독도포럼이 10일부터 12일까지 2박3일간 포항과 울릉도, 독도 현지에서 열린다.

이 독도 포럼과 탐방행사에는 전국에서 60명의 역사·지리교사가 참가한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북일보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첫날 포항 여객선터미널에서 출발해 내수전과 봉래폭포 등 울릉도 역사탐방을 갖고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한아문화연구소 유미림 소장의 '대한제국의 독도 실효지배, 그리고 전후 처리'를 주제로 한 강의가 진행된다.

둘째 날인 11일에는 독도탐방을 한 후 다시 울릉도로 와서 독도박물관과 행남등대 등을 답사한다. 또 저녁 식사 후에 독도 특강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울릉도의 나리분지 등의 역사탐방을 하고 도동항으로 와서 독도명예주민증을 받고 해단식을 갖는다.

올해 탐방은 광복 70주년인데다 일본 아베 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 등 역사 왜곡이 이 극에 달한 시점이어서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특히 전국 역사와 지리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들이 직접 우리 땅 독도를 밟아보고 역사적 의미를 되새김으로써 학생들에게 보다 실제적인 역사교육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경북일보는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역사 왜곡에 보다 현명하게 대응하고, 독도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이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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