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총학생회 긴급 대토론회 퇴출 구재단 개입 반대 성명 발표

▲ 대구대 학생들이 대학구성원 대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학원 정상화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대구대학교 학생들이 학원정상화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대구대 총학생회(회장 구준범)와 총대의원회(의장 김동기)는 12일 경산캠퍼스 본관 대회의실에서 '학원정상화를 위한 대학구성원 대토론회'를 열고 앞으로의 학원 정상화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이 자리에는 대구대 총학생회와 총대의원회를 비롯해 대학 주요 대학구성원 조직인 교수회, 노동조합과 역대 총학생회 회장단, 같은 영광학원 소속의 대구사이버대 교수회, 노동조합, 총학생회, 총동창회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재훈 대구대 교수회 의장(경제학과 교수)은 "오는 24일로 예정된 사분위 청문회에서 유족 간의 화해 논리를 앞세워 대학 구성원들이 원하는 학원정상화에 역행하는 결과가 나올까 심히 우려된다"면서 "학원 정상화의 주체인 대학 구성원들의 참여를 인정하는 전향적인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다"고 학원정상화 동향과 추진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구준범 총학생회장(도시·지역계획학과 4년)은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학생의 수업 받을 권리를 침해해 온 퇴출 구재단의 정상화 개입을 절대 반대한다"면서 "대법원의 판결의 취지에 따라 설립자 유족들만의 밀실 합의를 반대하며 대학 구성원의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의 출석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대학구성원들은 '퇴출 구재단의 학교법인 영광학원 정상화 개입 반대한다'는 성명에서

하나. 학원정상화는 유족 간 화해 문제가 아니다. 또한 대구대와 대구사이버대 정상화는 유족 간 합의와 야합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구성원 권리를 박탈하는 유족 논리 반대한다.

하나. 8월24일 사분위 청문회에 학교 구성원 참여 보장하라. 학교 구성원은 대학 정상화의 주체이다. 학교 구성원이 참여하는 대학 정상화 보장하라.

하나. 학교를 뒤흔들어온 퇴출 구재단 세력의 학원정상화 개입 반대한다. 퇴출 구재단과 극단적인 제3자의 대학정상화 개입에 반대한다. 교육부와 사분위는 대구대학교와 대구사이버대를 분규대학으로 만들지 마라 등을 발표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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