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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농어업인, 경북이 미래다- 예천군 우리농원 대표 윤여주씨

"농·축산 생산~유통까지 6차 산업 통해 부가가치 높일 것"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등록일 2015년08월12일 21시53분  
▲ 예천군 용문면 사부령길에서 2007년 귀농해 우리농원을 운영해 억대 부농의 꿈을 이룬 윤여주씨가 농업 6차 산업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예천군 용문면 사부령길에서 억대 부농의 꿈을 실현시켜 나가는 귀농인이 있다.

그는 지난 2007년 4월 귀농해 오미자, 복분자, 한우, 벼농사 등 복합 영농을 하는 우리농원 대표 윤여주(50)씨이다.

지난 2006년까지 잘나가던 대기업(쌍용 자동차)을 퇴사 후, 개인 사업과 사촌동생 사업 등을 돕다 먼저 귀촌(1984)한 아버지의 권유로 예천군으로 귀농을 했다.

현재 윤씨는 한우 38두와 벼농사, 복분자, 오미자, 기타 농작물 등을 재배, 사육 하며 연 소득 1억원이 넘는 성공한 귀농인이다.

윤씨는 먼저 귀촌(1984)한 부친께서 평소 농사일을 하면서 "3년만 더 일찍 고향에 들어 왔으면 훨씬 농사도 잘 짓고 소득도 높았을 것"이라며 "자신에게 귀농을 여러 번 권유했다"고 전했다.

그는 "귀농 당시 집사람에게 상의 없이 무조건 회사에 사표를 내고 부모님 건강하실 때 농사를 배워 농사를 농사가 아닌 기업화하면 제가 바라던 사업이 아닌가 생각하고 홀로 귀농을 먼저 했다"고 전했다.

또 "귀농 첫해는 매일 눈물바람인 아내를 달래느라 매주 용인 집과 고향집을 오가며 몸에 익숙치 않은 농사일에 적응하느라 심신이 무척 힘든 생활의 연속이었다"며 힘든 시기를 한숨을 내쉬며 얘기했다.

농사일에 익숙하지 않고 서투른 이들 부부는 농사 실패와 농작물 생산에 따른 유통 판매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예천군 농정과, 용문면사무소를 찾아 예천군에서 지원하는 각종 프로그램 교육에 참가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윤씨는 귀농 후 마을에서도 작목반총무, 영농조합설립, 마을이장, 영농회장 등 낮에는 농사일 밤에는 마을일 등을 병행하는 생활을 하며 바쁜 하루를 보내며 농촌 생활에 적응해 나갔다.

그러던 중 힘든 고비가 찾아왔다. 2009년 갑상선암이 발병해 수술까지 받는 등 힘든 시기를 넘겼다. 현재는 건강은 회복됐으나 또 다시 암 재발이 되지 않기 위해 마을의 모든 직함을 내려놓고, 오직 농사일에만 전념하고 있다.

윤씨가 귀농할 당시 부모님이 오미자를 심어 2년차 수확을 앞두고 있었는데 당시 문경 쪽(우리농원에서 시·군 경계지역)에서도 한참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으로 그때까지는 수확한 오미자의 마땅한 판로가 없어 애를 먹었다.

당시에는 오미자를 한약재로 인식하는 경향이 많았는데 공중파 방송에서 오미자의 효능과 음료로서의 기능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수요가 급속도로 늘어나자 윤씨는 직거래판매를 구상하고 오미자를 친환경으로 재배를 시작해 성공을 거뒀다.

윤씨는 2008년부터 차별화된 오미자를 생산해야겠다는 일념으로 직접 발로 뛰며 경쟁력 있는 오미자 생산을 위해 주위에 친환경 재배하는 이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책과 인터넷 교육 등을 통해 2009년 무농약 오미자 인증을 획득했고 매출도 덩달아 늘어났다.

복분자의 경우도 작물생리상 친환경으로 생산하기 용이한 조건을 가져 올해 친환경인증을 신청할 예정이다.

특히 오미자·복분자 체험장을 운영하면서 인터넷이나 직거래로 도시민들에게 싸고 우수한 제품을 판매해 오고 있다.

체험장 운영의 경우 수확기에 1회 이상 운영을 원칙으로 유동적으로 운영해 회당 15~25명 수준으로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농원에서는 수확체험행사 뿐만 아니라 세척 후 복분자 설탕절임 체험을 하고 있다.

윤씨는 체험장 운영과 관련해 향후 홈페이지나 SNS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현재 윤씨가 재배하는 오미자는 1만579㎡(3천200평)면적에 연 5천여만원과 복분자생산은 3310㎡(1천평)의 면적에 연 2천여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이 외에도 벼농사에서 1천만원, 한우 사육에서 4천여만원, 기타 농작물에서 1천만원을 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도 시간을 아껴가며 민·관에서 실시하는 교육에는 무조건 참석을 하며 더불어 전문기술 습득을 위해서 경북농민사관학교, 농업기술센터 및 e-비지니스 교육 등 많은 교육을 수료해 현장에 접목시키려는 역량강화에 매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윤씨는 "오미자·복분자 수확 체험장을 활용해 농산물가공(2015년 식품제조허가 득함)을 통한 새로운 수요에 대응하고, 한우 사육을 더 늘려 농·축산의 생산·체험·가공·유통을 통한 6차 산업 쪽으로 노력 할계획이다"고 전했다.

예천군(군수 이현준)은 귀농·귀촌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각종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예비 귀농인들에게 영농 기술전수 프로그램을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도시민 팜투어 교육과 현장 작목반 중심의 영농교육, 각종 노하우 기술 전수, 정보제공 등을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이사비 지원(100만원), 정책 자금 지원(400만원), 귀농 영농 기반지원(400만원), 빈집수리비 지원(400만원) 등을 하고 있어 매년 귀농 귀촌 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예천군으로 귀농한 도시민들은 2013년 106가구에 206명, 2014년에는 136가구에 24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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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만 기자

    • 이상만 기자
  • 경북도청, 경북지방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