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독도 침탈 막아낸 산증인 최부업 대원 등 위문

▲ 이상욱 동해안발전본부장이 독도의용수비대원 중 포항에 살고 있는 최부업(왼쪽) 대원의 자택을 찾아 위문하고 있다.
경북도는 제70주년 광복절을 맞아 15일 생존해 계시는 독도의용수비대원 7명 및 유족 13명에 대해 애국정신에 경의를 전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날 위문은 젊은 시절 순수한 애국심으로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을 온 몸으로 막아낸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의 숭고한 나라사랑의 정신을 기리고, 그 노고에 대해 300만 도민의 감사하는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상욱 동해안발전본부장은 독도의용수비대원 중 포항에 살고 있는 최부업(84) 대원의 자택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그 희생과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신순식 독도정책관과 정무호 울릉부군수는 생존대원과 유족들에게 격려품을 전달하고, 애국정신에 경의를 표했다.

독도의용수비대는 6·25전쟁이 끝나가는 무렵인 1953년 4월부터 1956년 12월까지 일본의 만행에 맞서서 독도를 지키기 위해 활동한 순수 민간조직으로 독도경비 임무를 경찰에 이관하고 해산할 때까지 33명의 대원이 활동했다.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함을 격퇴하는 등 일본의 불법적인 독도 점거 시도를 저지하고, 영토 표지판 설치 및 경비초소 건립 등 독도의 영토주권을 강화하는 활동을 펼쳤다.

이상욱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최근 일본의 독도 침탈에 대한 야욕이 점점 커지고 있는 이 시점에서 독도의용수비대원들과 가족 분들의 나라사랑과 숭고한 희생 정신은 우리들과 후손들이 반드시 계승해야 할 것"이라며 "이들이 지켜주신 민족혼의 섬 독도를 평화, 문화예술의 섬, 환동해 바다시대 중심의 섬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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