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서 70주년 광복절 행사…김관용 지사 도민화합 강조

▲ 지난 15일 의성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0주년 광복절 경축행사에서 김관용 도지사 등 1천여명의 참석자들이 함께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광복70년을 맞아 역사적 의미를 성찰하고 미래를 위한 도약과 화합의 계기로 삼아 도민 모두가 행복한 더 큰 경북을 만들어 가겠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난 15일 의성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0주년 광복절 경축행사에서 "경북은 항일운동의 중심지로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지사를 배출한 고장"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날이 갈수록 더해가는 일본의 역사왜곡과 독도침탈 야욕을 규탄하고, 독도에 대한 영토주권과 문화적 지배를 강화해 역사적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축행사는 김 지사를 비롯해 장대진 도의회 의장, 이영우 도교육감, 김주수 의성군수 등 도내 기관단체장과 배선두·이인술 애국지사, 독립유공자 유가족, 보훈단체, 지역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특히 1945년 출생한 해방둥이를 비롯한 다자녀 가족, 다문화 가정 등 다양한 계층의 도민들이 참석해 도민 화합과 경축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경축공연에서는 '호국의 얼, 광복군 아리랑'을 주제로 조국 광복을 위해 혼신을 바친 독립투사들과 호국영령들의 광복군 아리랑이 울려 펴져 나라사랑의 감동을 전했다.

이날 포항과 안동, 구미, 영주, 경산, 칠곡 등 경북지역 각 시군에서도 지역주민과 어우러진 다채로운 경축·문화행사가 펼쳐져 광복절 경축 분위기가 달아 올랐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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