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과 우리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이 이달부터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선다.

은행들은 핵심이익인 순이자마진(NIM·예대마진 차이)이 줄어드는 악조건 속에서도 정부의 청년 취업 확대 기조에 발맞춰 신입 공채 인원을 대폭 늘릴 예정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7일 1차 사무지원직군을 시작으로 하반기 공채 일정에 돌입했다.

사무지원직군에서는 영업 및 사무지원, 영업점 고객업무대행 등을 담당할 40명을 뽑는다.

이달 말에는 일반직 200명을 선발하는 절차에 들어간다.

국민은행도 이달 말 채용 공고를 낼 예정이다. 상반기 120명가량 뽑은 국민은행은 하반기에 300~350명을 채용한다. 국민은행의 일반직 신입사원(L1) 채용 규모는 올해 400~470명 규모로, 작년 290명 수준에 비하면 최대 62.0% 늘어날 예정이다. 파트타이머, 특성화고 채용 인원 등을 포함하면 최대 870명 규모다. 작년 355명보다 145.0% 증가한다.

올 상반기 144명의 공채 신입행원을 선발한 신한은행은 이르면 11월쯤 230명의 정규직 신입행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연합
연합 kb@kyongbuk.com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