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비상대책 간부회의

▲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을지연습 실시에 따른 비상대책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경북도는 17일 제1회의실에서 김관용 도지사와 실·국·본부장 등 관계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을지연습 실시에 따른 비상대책 간부회의를 가졌다.

이날 대책회의는 안보동영상 시청, 을지사태 선포 대비 최초상황보고, 실국별 전시임무수행 검토, 전시체제전환에 따른 도정 운영방향 순으로 진행됐다.

을지연습은 정부가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 국가의 안위를 보호하기 위한 국가총력전 태세를 점검하고 전시임무수행절차를 숙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1966년 도청사가 대구 중구 포정동에서 현 위치로 이전한 후 마지막 연습으로 역사적 의미를 담은 채 17일에서 20일까지 3박 4일 동안 310개 기관 2만5천여명이 참가한다.

이번 훈련은 초국가적 위협 확산 대비 선제적 대응을 위한 실제훈련과 도상토의 반영, 도내 추가 지정된 국가중요시설 방호 관련 현지토의, 도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단전·단수 등 생활 체험형 훈련에 중점을 두고 실시한다.

또 도민들과 함께하는 을지연습 분위기 조성을 위해 연습기간 중 군 장비전시회, 서바이벌 체험, 비상식량 취식, 방독면 착용훈련 등 다양한 행사를 열 계획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경북도는 나라가 백척간두에 처해있을 때 항상 앞장서서 애국심과 희생정신이라는 고귀한 공동체 가치를 지향하면서 나라를 구하는 등 오늘날 대한민국이 있게 한 원동력"이라며 "이러한 경북의 숭고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만큼 매년 실시되는 매너리즘에서 탈피해 직원 스스로가 주도적으로 연습에 임하자"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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