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봉사에 참가한 울산대 국제관계학과 학생 15명은 지난 1학기에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교과목을 수강하고, 또 지난 5년 간 울산지역에서 계속해 온 기후변화 및 에너지 관련 봉사활동 경험을 활용했다.
활동은 빈미2 초등학교에서 기후변화협약에 관한 온실가스 교육, 에너지 주제 수업, 태양에너지를 활용한 조리기구인 햇빛조리기 제작수업, 신재생에너지교실 등으로 진행했다.
참가 학생들은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등 베트남 초등학교 및 마을의 에너지 효율개선 사업도 진행해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
이번 국제봉사활동은 울산 시민단체인 녹색에너지촉진시민포럼이 함께했으며, 사랑의 햇빛에너지위원회와 한국전기공사협회 울산시회, 태양광자재 생산업체인 ㈜럭스코가 태양광 발전시설, LED 램프 등을 지원했다.
김동영 울산대 국제관계학과장은 "시민단체 및 기업과 함께한 이번 봉사활동은 지금까지의 정부 주도 국제개발원조를 넘어 대학-NGO-기업 간 협력이라는 민간 차원의 녹색개발원조 거버넌스 가능성을 모색한 점도 의미가 있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