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성장시키고 성숙시키는 것이 곧 성공”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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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한국 최초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투수 박찬호씨가 안동시 풍산읍 풍산고등학교에서 특강을 마치고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풍산고 제공.

한국 최초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투수 박찬호씨가 지난 18일 안동시 풍산읍 풍산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이번 특강은 풍산고 병산교육재단 류진 이사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이날 박찬호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새로운 것들을 찾아 자신의 삶에 변화를 주는 것에 흥미를 느꼈고, 그 변화 속에서 자신이 발전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메이저리그 경기 출전 17일 만에 마이너리그, 동료 선수와의 갈등, 의사소통의 불편함 등으로 인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모든 것을 포기하려는 순간 부모님과의 전화 한 통이 다시 시작하는 힘이 되었다”고 회고했다.

박찬호는 학생들에게 “어떤 환경에 처해 치욕스러움을 느끼고 부끄러움을 느끼게 된다면, 그 시간이 자신을 더 성숙하게 만드는 과정”이라며 “자신이 만들어 놓은 계획과 목표를 의식하고 끊임없이 도전해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누구보다 앞서는 것이 성공이 아니라 자신을 성장시키고 성숙시키는 것이 곧 성공”이라고 강조하며 강의를 매듭지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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