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경북도서 7년간 155억원…비약물적 중독제어연구센터 설립

▲ 2015년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 연구책임자인 대구한의대 양재하 교수와 연구원들.(정면에서 맨왼쪽이 양 교수).
대구한의대(총장 변창훈)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2015년 선도연구센터 지원 사업'에 선정돼 2015년부터 7년간 정부·경상북도 등으로부터 15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선도연구센터 지원 사업(CRC)은 다양한 사회문제, 국민요구, 국가전략 등의 초학제간 전략적 공동연구 수행을 통해 신개념의 창의적 결과물 또는 세계 수준의 신지식을 창출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센터를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구한의대학교는 이번 선도연구센터 지원 사업에 세계 최초의 비약물적 중독제어 모형의 뉴 패러다임 확립과 융합연구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는 '중독제어연구센터'설립을 위해 지원하게 됐다.

이번 선도연구센터 지원 사업은 대구한의대가 주관대학으로 사업을 진행하며 서울대, 부산대, 연세대, 대구대 5개 대학과 한의학연구원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게 된다.

연구책임자인 양재하 교수는 "우리나라의 사회문제인 중독 질환(알코올, 마약 등)의 개인 맞춤형 중독예방 및 치료방법을 확립해 사회경제적 손실(100조원 이상)을 줄이는데 이바지하고, 중독질환에 대한 치료 및 진단시장(3조원 이상) 진출의 교두보 확보를 통한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의료산업 활성화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대구한의대는 이번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에 앞서 지난 2011년도에 실시한 기초의과학분야의 방제과학글로벌연구센터(MRC)에 선정돼 7년간 총사업비 100억원을 지원받아 진행하고 있다.

변창훈 총장은 "이번 선도연구센터지원 사업 선정은 그간 대구한의대가 한방산업 육성과 한·양방 융합 특성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다. 한의학을 중심으로 학제간 융합을 통해 대학 특성화사업과 IPP형 일학습병행제 사업을 연계, 새로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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