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남북 접촉…홍용표 통일장관·김양건 노동당 비서도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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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이 22일 오후 6시 판문점에서 고위급 접촉을 하기로 전격 합의하면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북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이 10개월여 만에 다시 대면하게 됐다. 사진은 2014년 10월 4일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석차 방남한 북한 황병서(오른쪽 둘째) 북한군 총정치국장과 김관진(왼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인천 남동구 영빈관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
북한의 서부전선 포격도발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남북이 22일 오후 6시 판문점에서 고위급 접촉을 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이에 따라 북한의 도발로 인한 한반도 긴장 상황이 해소되고 남북관계 변화의 모멘텀이 만들어질지 주족된다.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청와대 브리핑에서 "남북은 현재 진행중인 남북관계 상황과 관련, 오후 6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홍용표 통일부 장관과 북측에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김양건 노동당 비서와 접촉을 가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북한은 어제 오후 4시경 김양건 당 비서명의 통지문을 통해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김양건 당 비서와의 접촉을 제의해 왔으며 이에 대해 우리 측은 같은 날 오후 6시경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명의로 김양건 당 비서가 아닌 황병서 총정치국장이 접촉에 나오라는 수정 통지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우리 측 수정 제안에 대해 북측은 오늘 오전 9시30분경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당비서가 나오겠다고 하면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나올 것을 요청했다"면서 "우리 측은 이러한 북측 의견을 받아들여 오늘 오후 6시에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북측과의 접촉을 가질 것을 제의했으며 북한은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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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석 기자 cho@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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