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의장단 회의

대구시의회(의장 이동희)는 24일 오전 10시 의장 접견실에서 상임위원장 이상이 참석하는 확대의장단(9명) 회의를 열어 수성못 '대구 신바람 페스티벌' 교통대란과 시내버스 임금협상 타결 경과 등 최근 불거진 대구시 현안을 긴급 점검하고 시집행부에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대구시의회 요구로 개최된 이날 회의에서 행정부시장은 보고에 앞서 먼저 광복 70주년 기념행사로 열린 '대구 신바람 페스티벌'의 교통대란을 초래한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시민들과 의회에 사과발언을 했다.

대구시는 또 지난 21일 파업을 앞두고 극적으로 타결된 시내버스 임금협상 타결 결과와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서도 보고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이동희 의장은 "한마디로 총체적 부실이다. 수성못 불꽃축제의 교통대란은 대구시의 안이한 행정이 빚은 너무도 부끄러운 일이었다"며 "대구시는 시장이 사과하는 데서 그치지 말고 대규모 행사를 대비한 안전·교통 매뉴얼을 완벽하게 만들어 재발방지에 철저를 기하고, 더 이상 시장이 사과하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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