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 학사 등 공동대응 논의

▲ 폐광지역 7개 시·군 제2차 의장 협의회가 지난 24일 전라남도 화순군의회에서 개최됐다.
문경시의회가 폐광지역인 문경의 미래를 위해 꾸준하고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4일 이응천 문경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폐광지역 7개 시·군(경북 문경· 강원 태백·삼척·영월·정선·충남 보령·전남 화순) 제2차 의장 협의회가 전라남도 화순군의회에서 개최됐다.

이들은 이날 지난 6월 11일 영월군의회에서 열린 제1차 폐광지역 의장 협의회 자리에서 결의되었던 '하이원 학사'건립 건의에 관한 현황을 보고받고, 추후 시·군의 공동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폐광지역 학생들의 주거문제를 해소해 줄 (가칭)하이원 학사의 건립은 현재 강원랜드가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상태에서 건립에 어려움이 있음을 간접적으로만 전달된 상황이다.

폐광지역 의장협의회는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에 따라 폐광지역에 배정된 폐광기금을 시·군이 집행하지 못하는 경우 그 금액을 반납함으로써 발생하는 문제점이 많다"며 "이 금액을 해당 시·군에서 이월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응천 문경시의회의장은 "폐광지역 7개 시군의 발전을 위해 공동대응이 필요한 사항의 경우, 협의회를 중심으로 같이 논의하고 방안 마련에 힘써야 한다"며 "주민 서명운동 등을 통해 폐광지역 주민들의 전체 의견을 하나로 모아 대외적으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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