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비 296억원 절감

대구·경북의 대표적 상생 사업인 대구도시철도1호선 하양연장사업이 일반도시철도에서 광역철도로 변경 지정됨에 따라 지방비 296억원을 절감하게 됐다.

경북도에 따르면 대구도시철도1호선 하양연장사업은 경북도와 대구시, 경산시가 손잡고 대구 동구 안심역에서 신설역인 사복역을 거쳐 경일대, 대구 가톨릭대, 대구대, 경산1대 등 대학가를 거쳐 경산시 하양읍까지 8.708km를 사업비 2천954억원을 투입해 202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중인 사업이다.

총 8.708km중 경북구간이 6.81km로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및광역철도사업 업무처리지침에 따라 국고지원분 60%를 제외한 나머지 지방비는 행정구역별, 시설별 특성을 고려해 대구시·경북도·경산시가 각각 분담할 계획이다.

이에 경북도는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에 따른 광역간선철도망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지방비 부담 최소화를 위해 이 사업을 광역철도로 신규 지정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꾸준히 요청했다.

국토교통부는 정부 부처간 협의와 국가통합교통체계 효율화법 제108조,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2조 및 같은법 제4조에 따른 광역교통정책실무위원회 심의를 마치고 지난 21일 광역철도로 신규 지정·고시 하게 됐다.

이에 따라 국비 지원분이 60%에서 70%로 상향 지원돼 당초 1천772억원에서 2천68억원으로 조정되고, 지방비 부담액은 당초 1천182억원에서 886억원으로 변경됐다. 절감된 296억원 중 경북도 절감액은 200억원이다.

최대진 경북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지속적인 광역철도망 구축으로 멀지않은 장래 지역에서도 명실상부한 도시순환 철도시대가 열리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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