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환경 분야 창조경제 거점으로"

포스코가 포항에 이어 전남 광양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개소했다.

포스코는 25일 창조경제 실현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광양 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신태욱 광양부시장, 김영환 광주전남중소기업청장을 비롯해 김진일 포스코 사장, 우종수 포스코창조경제추진단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로써 포스코는 지난 1월 포항에 이어 두 번째로 국내 최초의 민간 자율형 창조경제센터를 운영하게 됐다.

이날 개소한 광양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연면적 792㎡규모로 포항산업과학연구원 광양바이오센터 1, 2층에 마련돼 예비 창업자를 위한 사무공간과 모형제품 전시실, 컨설팅룸, 세미나실 등을 갖추고 있다.

광양 창조경제센터는 앞으로 소재·부품, 에너지·환경 분야를 중심으로 △아이디어 창업지원 허브 구축 △강소기업 육성과 지역 일자리 창출 △동반성장 프로그램과 연계한 우수 벤처창업 지원 등을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첨단소재와 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해 동반성장형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에코 산업단지를 만들어 부산물 제로화에도 도전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기술지원단을 구성해 R&D 과제를 발굴, 연구기관에 연계하는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키로 했다.

이 곳에는 오는 10월까지 소재·에너지·환경 분야 예비 창업자와 창업 후 3년 이내인 벤처기업 4개사가 입주할 예정이다.

김진일 사장은 "경제가 활성화되고 많은 일자리가 생기는 창조경제가 광양창조경제센터를 통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며 "이곳을 소재·부품과 에너지·환경 분야의 창조경제 거점으로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전라남도, 광양시, 광주전남중소기업청, RIST, 전남 테크노파크 등과 광양 창조경제센터의 성공적인 운영과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포스코는 올 하반기 인천 송도에도 창조경제센터를 개설해 지역별 창조경제 거점 역할뿐 아니라 포스코그룹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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