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우수 마이스터고 선정

▲ 이형규 교장
2010년 교육부로부터 기계·전자 모바일(Mobile) 분야 마이스터 고등학교로 선정된 금오공업고등학교(교장 이형규·사진)가 5년간의 평가 결과 우수 마이스터고로 선정돼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다시 한 번 대한민국 산업인재양성을 책임진다.

전국에서 44개 학교가 운영 중인 마이스터 고등학교는 전문적인 직업교육과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하는 산업수요 맞춤형고등학교로 미래의 전문 기능·기술인을 양성하고 있다.

첨단도시 구미에 소재한 금오공고는 특히 기계·전자 모바일 분야 마이스터 고등학교로 모바일 정밀기계과, 모바일 공정자동화과, 모바일 통신전자과 등 3개과를 운영하며 2013년 1기 졸업 학생부터 2015년 3기 졸업 학생들까지 95%의 높은 취업률 속에 총 566명의 영마이스터 인재를 배출했다.

금오공고는 오는 8월 29일 오전 10시 학교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2016년 입학설명회를 통해 선배들의 뒤를 이어 대한민국을 책임 질 미래의 기능·기술인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진 인재 모집에 나선다.

△7 Track, 차별화된 취업전략을 통한 취업만족도 100% 달성

금오공고의 마이스터고 재지정은 기계·전자 모바일 분야에서 대한민국 미래의 기능·기술인 양성을 책임질 핵심적인 선두 학교임을 인정받은 것으로 그 배경에는 높은 취업률 뿐 만 아니라 금오공고만의 차별화된 학교경영전략이 있었다는 분석이다.

금오공고 취업시스템은 학생들의 무조건적인 취업을 지양하고 학생 및 학부모, 기업이 모두 만족하는 취업을 위해 학생들의 현재 소질, 적성과 더불어 미래의 성장 가능성 및 잠재력을 파악해 7개의 맞춤형 취업경로를 제공하는 7-Track(대기업, 공기업, 우량 중소기업, 공무원, 부사관, 해외취업, 기능영재) 취업 시스템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코오롱, 현대 자동차, 삼성전자, 한국수력원자력 등 대기업 및 공기업과 채용약정 MOU를 체결하고 학교 자체적으로 대기업·공기업 맞춤형 특별반을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마이스터 1기~3기 졸업생들은 대기업·공기업 40%, 우량 중소기업 50%, 공무원·부사관 5%, 창업 및 해외취업 5% 등으로 진출했으며, 특히 최근 3기 졸업 취업자 중 50%는 대·공기업의 취업문을 통과했다.

△예비 명장 키워내는 전국 최고의 기능인 양성학교

금오공고는 2012년 47회 전국기능경기대회 동탑수상, 2013년 제 42회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컴퓨터정보통신 직종 국가대표 선발, 2014년 제 49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은·동메달 3개, 우수상 3개 획득, 2015년 경상북도기능경기대회 3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면서 기술명장 양성의 선두 학교임을 증명했다.

특히 이형규 교장 취임 이후 2015년 전국 최초로 무학년제 프로젝트수업을 실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수업은 기존의 프로젝트 수업의 장점인 협동성 및 문제해결력 배양과 더불어 선·후배가 같이 구성된 무학년제반을 통해 능력과 리더십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형규 교장은 "기업에서는 무엇을 배웠는지가 아닌 무엇을 할 수 있는 인재를 원한다"며 "학생은 즐겁고, 학부모는 안심하며, 기업체는 신뢰할 수 있는 인재 확보로 대한민국 산업을 이끌 미래의 기능·기술인 양성 교육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용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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