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리그 5위까지 추락 30일 스틸야드서 홈 팬들에게 승리 선물 다짐

포항스틸러스가 다시 상위권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수원전을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포항은 27R 전남 전 무승부로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두며, 현재 11승 9무 7패 승점 42점으로 리그 5위를 달리고 있다.

포항은 하반기들어 2연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리그 3위에 오르는 등 대반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듯 했다. 그러나 이어진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하며 5위로 밀려나 있다. 다시 상위권 진입과 유지를 위해서는 오는 30일 오후 7시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수원과의 28R 경기가 분수령이다.

포항은 최근 6경기 연속 무패(3승3무)의 호조를 유지하고 있다. 6경기 득점이 9골인 반면 실점은 단 2골이다.

포항은 27R 전남 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점유율(53% 대 47%), 패스 성공률(72.9% 대 63.7%), 공격지역 패스(105 대 44), 슈팅(10 대 6), 유효슈팅(4 대 0), 코너킥(6 대 3)에 있어 모두 우세를 점하는 등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포항의 문제는 여전히 기대치에 미달하는 홈 승률이다. 64.3%의 원정 승률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지만 홈 승률 50%는 리그 공동 8위다.

수원은 27R 울산 전 승리로 26R 성남 전 패배 충격으로부터 신속하게 벗어났다. 1위 전북과의 격차도 다시 7점으로 좁혀졌다. 최근 10경기 6승2무2패로 우수한 성적을 유지 중이다.

울산 전에서 권창훈은 데뷔 이래 첫 '한 경기 2골'을 기록 했다. 또한 권창훈이 '한경기 2개 공격포인트'를 잡아낸 것은 데뷔골을 터뜨린 2014년 8월3일 포항 전(1골1도움) 이후 처음이다. 포항으로서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포항 황선홍 감독은 "상위팀과의 경기고 수원전이 끝나면 쉴 틈이 있다. 수원전을 집중하겠다"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포항은 수원과 홈 경기 통산 16승 11무 9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올 시즌 홈 수원전은 2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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