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금융 도시 ‘포항 프로젝트’ 제안… ‘포항 글로벌 융합 창업지원센터 설립’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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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대학교와 포항시의회가 27일 현동홀 대회의실에서 대학과 지역의 공생 발전과 상호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 첫째줄 장순흥 총장과 박승훈 부의장(왼쪽).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와 포항시의회(의장 이칠구)가 대학과 지역의 공생 발전과 상호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한동대는 포항시의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등을 초청해 27일 현동홀 대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는 장순흥 한동대 총장을 비롯한 9명의 교무위원과 박승훈 포항시의회 부의장, 각 상임위원장, 박경열·백강훈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포항 발전과 대학’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원재천 대외협력실장은 대학과의 공생으로 침체한 도시를 발전시킨 사례와 다른 도시들의 대학 지원 현황을 소개하고 포항 발전 방안에 대한 다양한 제안을 발표했다.

원 실장은 미국 피츠버그시는 철강 산업의 급속한 쇠퇴로 인구의 절반 이상이 줄어들며 어려움에 부닥쳤으나 카네기멜런대학교와 피츠버그대학교가 지역 발전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여 의료, 첨단제조, IT, 금융서비스 및 에너지 산업 중심 지역으로 탈바꿈한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포도주 생산지였던 미국 실리콘 밸리에 스탠퍼드 대학교가 연구 단지를 조성하여 정보통신기술(ICT)과 창업의 요람으로 지역 발전을 이룬 사례를 설명했다.

원 실장은 “지금 한동대가 있는 이곳도 이전에 포도밭이었다”며 “실리콘밸리의 사례처럼 포항도 창업과 ICT 중심 도시로 부상할 수 있도록 한동대가 지역 발전에 적극적으로 이바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한 기본 인프라와 여건 조성에 시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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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대학교와 포항시의회가 27일 현동홀 대회의실에서 대학과 지역의 공생 발전과 상호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간담회를 열었다.
마지막으로 원 실장은 한동대와의 소통을 통한 포항 발전 방향으로 ▲창의적 문화 콘텐츠 제작으로 문화 도시 포항 이미지를 확립하는 ‘문화도시 포항 프로젝트’ ▲스마트 금융을 통한 지역 금융 인프라 혁신과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금융도시 포항 프로젝트’ ▲지역 대학 출신 인재가 지역에 남아서 창업으로 고용창출과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포항 글로벌 융합 창업지원센터 설립’ 프로젝트 ▲지역 주민과 대학과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기본 인프라로 부족한 ‘도로 여건 개선과 대중교통 지원’을 제안했다.

장순흥 총장은 “포항시는 제철, 항만, 물류 산업 등 제조업과 하드웨어 중심의 산업도시이다. 여기에 한동대의 우수한 디자인, 금융, 문화, ICT 관련 전문 교수와 연구 인력,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포항이 젊은이들이 오고 싶어 하고 머물기를 원하며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는 창업, 문화, 금융 중심의 도시로 성장하는데 중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승훈 부의장은 “경제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민·관·산·학이 서로 협력해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할 때 오늘 간담회는 지역발전의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뉴미디어국
조현석 기자 cho@kyongbuk.com

디지털국장입니다. 인터넷신문과 영상뉴스 분야를 맡고 있습니다. 제보 010-5811-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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